🚨 누적 수배 참여 ···명
긴급 · 사내 공개수배CASE FILE No. 16-1010 · 미해결 · 용의자 다수
그리고 그는 지금도 어디선가 나타날지도 모른다
16라인 임직원 일동 · 10F
처음엔, 아무도 믿지 않았다.
회사에서, 그것도 사무실에서 물건이 사라진다니.
설마. 설마가, 사람을 잡았다.
도둑질은 점점 대범해졌다.
두쫀쿠가 유행하던 시절, 냉장고에 넣어둔 두쫀쿠부터
최근엔 셀 책상에 올려둔 꼬북칩 신상맛까지.
(아니 대체 이걸 왜...)
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.
범인은, 이 안에 있다.
회사에서 도둑을 쉽게
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.
하지만,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.
돌아온 건 범인 검거도 CCTV 설치도 어렵다는 대답뿐…
“CCTV 증설은 불가합니다.
귀중품은 퇴근 시 개인 사물함에 보관 바랍니다.”
— 이상. 사건은 그렇게, 서랍 속에 묻혔다.
그래서 우리는, 직접 나섰다.
경고문을 붙였고, 미끼를 놓고,
새벽까지 잠복했다.
하지만 도둑은 언제나
반 발 앞서 있었다.
우리만으론
역부족이었다.
혼자선, 그를 잡을 수 없다.
한 사람의 눈은, 한 곳만 본다.
하지만 수십 개의 눈이
동시에 본다면?
도둑에겐, 더 이상
사각(死角)이 없다.
그래서 우리는, 판을 깔았다.
COPS & ROBBERS
경찰과 도둑 — 오늘부로 16라인 10층 전체가, 수사 구역이다.
규칙은 단 하나.
이 게임의 도둑은,
진짜다.
이제, 선택만 남았다.
계속 도둑에게 당할 것인가 —
추격자가 될 것인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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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이 되어 도둑을 검거하시겠습니까? → 수사 합류 · 게임 시작